아르헨 골키퍼, 음바페 조롱 ‘위험수위’
강동웅 기자 2022. 12. 2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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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가 21일 자국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행진 행사에 기저귀를 찬 아기 인형에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의 얼굴 사진을 붙인 채 등장했다.
마르티네스는 승부차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던 음바페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지만 이후 라커룸에서 열린 축하 파티 때 "음바페를 위해 침묵!"이라고 외치면서 상대 선수를 비웃었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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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인형 안은채 우승 퍼레이드
환영행사 400만명 몰려 1명 사망
선수들 헬기 타고 행사장 빠져나와
환영행사 400만명 몰려 1명 사망
선수들 헬기 타고 행사장 빠져나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0)가 21일 자국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행진 행사에 기저귀를 찬 아기 인형에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의 얼굴 사진을 붙인 채 등장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을 들어올렸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마르티네스가 음바페를 다시 한번 잔인하게 조롱했다”며 “마르티네스의 옆에는 리오넬 메시(35)도 서 있었다. 이 상황은 앞으로 같은 클럽(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주하게 될 메시와 음바페의 사이를 어색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승부차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던 음바페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지만 이후 라커룸에서 열린 축하 파티 때 “음바페를 위해 침묵!”이라고 외치면서 상대 선수를 비웃었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르티네스의 일련의 행위가) 6개월 전 음바페의 발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음바페는 6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남미 축구는 유럽만큼 발전하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날 지붕이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약 30km를 행진할 계획이었지만 카퍼레이드 장소에 400만 명 이상이 몰려 도로 한복판에 갇히고 말았다. 결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은 헬기를 타고 행사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대 남성 한 명이 건물 지붕 위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고, 부모를 따라 행사장을 찾았던 만 5세 소년도 머리를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마르티네스가 음바페를 다시 한번 잔인하게 조롱했다”며 “마르티네스의 옆에는 리오넬 메시(35)도 서 있었다. 이 상황은 앞으로 같은 클럽(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주하게 될 메시와 음바페의 사이를 어색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승부차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던 음바페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지만 이후 라커룸에서 열린 축하 파티 때 “음바페를 위해 침묵!”이라고 외치면서 상대 선수를 비웃었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르티네스의 일련의 행위가) 6개월 전 음바페의 발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음바페는 6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남미 축구는 유럽만큼 발전하지 않았다”고 인터뷰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날 지붕이 없는 2층 버스를 타고 약 30km를 행진할 계획이었지만 카퍼레이드 장소에 400만 명 이상이 몰려 도로 한복판에 갇히고 말았다. 결국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은 헬기를 타고 행사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대 남성 한 명이 건물 지붕 위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고, 부모를 따라 행사장을 찾았던 만 5세 소년도 머리를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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