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1960년대 수준… 빠르게 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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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찰위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
조지프 버뮤데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최근 밝힌 정찰위성과 관련해 "미국 위성 기술의 초기인 2세대, 즉 1960년대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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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회사서 기술 전수 가능성도
북한의 정찰위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 아직은 196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내년 4월경 북한이 공언한 대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조지프 버뮤데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최근 밝힌 정찰위성과 관련해 “미국 위성 기술의 초기인 2세대, 즉 1960년대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그러나 버뮤데즈 연구원은 “오랫동안 정찰위성 개발에 매진해온 북한이 마침내 목표를 이뤘다”면서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갖춘 만큼 앞으로 성능을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선 “만약 그들이 최첨단 기술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북한의 발표대로 시험 단계지만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내겠다고 밝힌 내년 4월 완성 단계에서는 상당히 진전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위성사진 분석가인 데이비드 슈멀러 미들베리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수많은 해적 회사가 각지에서 기술을 제공하면서 이 분야의 역량을 개발하는 기술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들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발전하는 위성 기술을 한국 미사일 방어망 봉쇄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0일(현지 시간)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준비 완료 시기 공언에 대한 질문에 “자세한 정보 사안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이것은 현재 환경에서 우주 영역의 중요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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