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빙판길 사고 잇따라…오늘부터 성탄 한파

강청완 기자 2022. 12. 2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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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부터 내린 눈과 비로 전국 곳곳의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현재 수도권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부터 성탄절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얼어붙은 도로 위를 달리던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경북에선 고속도로에서 아르곤 가스를 싣고 달리던 25톤 탱크로리가 빙판길에 넘어져 40대 운전자가 다쳤고 냉천터널 입구에서도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된 뒤 뒤따라오던 차량 넉 대가 차례로 부딪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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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부터 내린 눈과 비로 전국 곳곳의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현재 수도권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부터 성탄절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유성구의 한 지하차도.

화물차 한 대가 차선을 넘어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화물차에 부딪힙니다.

얼어붙은 도로 위를 달리던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40대 화물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북에선 고속도로에서 아르곤 가스를 싣고 달리던 25톤 탱크로리가 빙판길에 넘어져 40대 운전자가 다쳤고 냉천터널 입구에서도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된 뒤 뒤따라오던 차량 넉 대가 차례로 부딪쳤습니다.

울산에선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붙었습니다.

달리던 트럭이 비틀거리며 인도에 부딪힌 뒤 미끄러지자마자, 이내 또 다른 차량이 중심을 잃고 중앙선을 넘어가 버립니다.

해당 도로 반대편에서도 승용차 한 대가 빙판길에 방향을 잃고 이를 피하려던 버스까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정진회/버스 운전기사 : 앞차가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그 차를 안 받으려고 핸들을 꺾었습니다. 바닥이 미끄러우니까 브레이크 잡아도 안 좋고 그래서 (핸들을) 꺾었죠.]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도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9도, 모레는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면서 성탄절을 낀 이번 주말까지 성탄 한파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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