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 출발… 나이키 실적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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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3대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소매업체 나이키의 실적 호조에 따라 주가도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나이키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완화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나이키의 주가가 13% 이상 오르면서 룰루레몬, 언더아머 등 다른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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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3대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소매업체 나이키의 실적 호조에 따라 주가도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2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8.35포인트(0.54%) 상승한 3만3028.09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다드앤푸어(S&P) 500 지수는 17.87포인트(0.47%) 오른 3839.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4.89포인트(0.43%) 상승한 1만592.00에 거래를 시작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나이키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완화의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마감 후 나이키는 11월 말로 끝난 회계 2분기에 주당 85센트의 순익을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64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매출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재고와 비용 증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나이키의 주가가 13% 이상 오르면서 룰루레몬, 언더아머 등 다른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 심리 지수 개선도 주가 반등에 일조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을 기록해 지난달 101.4보다 개선됐고, 시장 예상치였던 101.2도 웃돌았다.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증시가 현 수준에서 마감할 경우 3대 지수는 지난 2008년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는 전날까지 올해 들어 9.6% 하락했고, S&P500지수는 19.82%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32.58% 내려앉았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금리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수정을 소화하며 소폭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 시각 0.03%P가량 하락한 3.65% 근방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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