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유연석 고백 ‘거절’.."정가람이랑 사귀고 있어" (‘사랑의 이해’)[Oh!쎈 종합]
[OSEN=박하영 기자] ‘사랑의 이해’ 유연석이 문가영에게 고백했다.
21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이현정, 연출 조영민)에서는 하상수(유연석 분)가 안수영(문가영 분)의 쌀쌀맞은 태도에 우울해 했다.
이날 하상수는 바쁜 안수영을 대신해 VIP 고객의 카드를 전달했다. 그때 진상 손님이 안수영이 제시한 상품에 분노하며 종이를 찢으며 얼굴에 던지려 했다. 하상수는 그런 안수영을 보호했다. 이후 VIP 고객의 카드가 일반 고객과 뒤바뀐 사실이 확인 됐고, 노태평(이화룡 분) 부지점장은 분노했다. 노태평은 하상수의 어깨를 꾹꾹 누르며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하냐”라고 소리쳤다. 이를 지켜보던 안수영은 “제가 바빠서 하상수 계장님께 대신 부탁드렸다”라며 나섰다. 이에 노태평은 하상수와 안수영을 다그치며 “어서 제주도로 가라”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VIP 고객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제주도로 가는 동안 내내 하상수는 안수영을 몰래 챙겨주는 섬세함을 보였다. 안수영은 “하계장님이랑 제주도도 다 가보네요. 괜히 죄송해요. 저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에 하상수는 “아니다. 제가 실수한 건데요. 뭐. 제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안수영은 웃으며 “옛날 생각난다. 하계장님 처음 왔을 때”라고 말했다. 당시 영포점 첫 출근을 한 하상수를 가르쳤던 상황을 언급했던 것. 이에 하상수는 “수습 행원 처음 왔을 때 안수영은 영포점의 여신이었다. 나는 근무 첫날 여신의 앞에서 고객의 돈을 잘못 인출해주는 실수를 했다”라고 떠올렸다.
제주도 도착한 두 사람은 VIP 고객에게 무사히 카드를 전달했다. 이후 사진을 찍는 안수영의 모습에 하상수는 “보내줄 데가 있나봐요. 열심히 찍는 것 같아서 남자친구한테”라며 떠봤다. 안수영이 “없어요. 남자친구. 그냥 예뻐서 찍었다”라고 답하자, 하상수는 뒤에서 몰래 웃었다.
이후 하상수는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안수영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내가 찍어준 사진이네? 뭐지? 무슨 의미지? 혹시 나 보라고?’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어 하상수는 안수영에게 “제주도 같이 가줘서 고마웠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안수영에게서 답이 없자 하상수는 “괜히 보냈나”라며 후회했다. 그 순간 안수영의 “저도 덕분에 바람도 쐬고 즐거웠어요”라는 답변이 왔고, 하상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하상수는 안수영과 전단지를 돌리면서 “주말에 뭐하냐”라고 물었다. 안수영은 “하 계장님은 뭐하세요?”라고 되물었고, 하상수는 “이번 주말엔 안 주임님 만나고 싶은데. 꼭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같이 일한지도 오래됐는데 같이 밥 먹은 적도 없고, 제주도 같이 가준 것도 고맙고 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안수영은 웃으며 “그래요. 좋다고요”라고 답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겼다. 하상수는 “저기 또 볼 수 있나, 또 보면 좋지 않나 해서”라고 물었다. 이에 안수영은 “난 애매한 관계는 싫다”라고 답했고, 하상수는 “저도 확실한 거 좋아해요. 깔끔한 게. 우리 다음주에 다시 봐요. 월요일은 정신 없으니까 화요일은 어때요? 저녁 같이 먹어요. 맛있는 거 살게요. 내가 확실하게”라며 두 번째 약속을 잡았다.
그러나 약속 당일, 하상수는 시제를 맞추지 못해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고 야근을 했다. 심지어 휴대전화까지 고장나 안수영을 바람 맞혔다. 다음날 하상수는 “어제요. 시제 때문에 핸드폰도 고장나고 못 가서 미안하다. 많이 기다렸다”라고 해명했지만 안수영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시하고 지나갔다.
한편, 남자 직원들은 안수영의 뒷담화를 하며 안수영과 정종현(정가람 분)이 사귀고 있다고 의심했다. 이후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이구일(박형수 분)은 결국 안수연, 정종현에게 사귀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두 사람은 아니라고 했지만 여전히 믿지 않았고, 분위기가 어색해진 채로 마무리 했다. 이에 하상수는 안수영을 따라가 위로했지만 안수영은 “혼자 다른 사람인척 구는 게 더 짜증나요. 그 자리에 딴 사람들이랑 그러고 있었으면 지금도 딴 사람들이랑 똑같이 가만히 있기나 하지”라며 어이없어 했다. 그러자 하상수는 “좋아해요. 진심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안수영은 “근데 어쩌죠? 난 종현 씨랑 사귀는 거 맞는데”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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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이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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