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상징 빨간색 거부'…맨시티 더 브라이너, 하늘색 산타로 변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을 마친 더 브라이너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복귀 후 첫 공식일정으로 어린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더 브라이너가 어린이 팬들을 만나는 영상을 공개했다. 맨시티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다양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 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린이 400명에게 선물을 전달했고 크리스마스 관련 구단 기념품 판매 금액 중 일부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 브라이너는 맨체스터 지역의 한 축구교실을 찾아가 어린이 팬들과 만났다. 더 브라이너는 산타 복장을 하고 어린이들 앞에 나섰고 이후 분장을 벗었다. 산타가 더 브라이너인 것을 확인한 어린이 팬들은 환호하는 등 기쁨을 드러냈다.
더 브라이너는 빨간색이 아닌 하늘색 복장의 산타복을 입고 행사를 진행했다. 맨시티는 맨체스터 더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상징색인 빨간색 복장을 맨시티 선수들이 입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산타의 빨간색 복장은 상징적이지만 더 브라이너는 맨시티를 상징하는 하늘색 산타 복장으로 어린이들과 만났다. 맨시티의 크리스마스 행사에 깜짝 등장해 어린이들과 함께한 더 브라이너는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들의 열정은 전염성이 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2무2패(승점 32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23일 열리는 리버풀과의 컵대회 홈경기를 통해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공식전을 치른다.
[사진 = 맨체스터 시티 SN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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