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X황인범, 조규성 인기에 "될 사람 따로 있구나”→카타르 월드컵 비화 공개 (‘유퀴즈’)[Oh!쎈 종합]

박하영 2022. 12. 21. 23: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재, 황인범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3회에서는 ‘이게 되네?’ 특집으로 12년 만에 16강 진출의 기적을 만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황인범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김민재 역시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축구선수 김민재”라며 말을 버벅거려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첫 경기 보다 더 떨린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한편으로 고민에 빠진 게, 선수분들의 경기 이야기를 들으면 생생한 당시 경기 장면이 들어가야 하지 않나. 그런데 두 분에게 부담드리려는 것은 아니지만, (자료화면이) 초당 200만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좀 깎아주신 건데도 몇 천만원이 나온다. 초면에 죄송하다. 최대한 두 분이 자세하게 설명 좀 해달라”라고 부탁해 웃픈 사연을 전했다. 조세호 역시 “서서 동작으로 간단하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민재는 “저희가 초당 200만원 어치 몫은 해야 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유재석은 두 사람에게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김민재는 “아내가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라며 “두 분을 좋아하고 유퀴즈를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황인범은 “월드컵 전부터 지인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이게 월드컵을 잘 해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목표로 삼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개인적으로 김민재 선수를 정말 보고 싶었다. 인터넷에 ‘조세호 계약’이 떠있더라. 김민재 선수가 구단과 계약을 하는데 사진을 보고 저와 비슷하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재는 “그런 이야기 많이 듣는다”라며 “김신영 씨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라고 고백하며 웃었다. 반면 황인범 선수는 “주먹밥 쿵야 그걸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김민재, 황인범 선수는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이다. 이에 두 사람은 “대표님에서만 친하다, 비즈니스 관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언제부터 대표 생활을 함께 했냐’라는 물음에 황인범은 “고등학생 때 김민재를 대표 팀으로 처음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평 전지훈련 때 제일 기억에 남는 게 벌집을 건드리고 도망다니고 그런 선수였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는 “스피드 훈련하기 위해서”라며 “친해지려고 그랬다. 저희가 그런 (친해질) 거리가 없으니까 그거라도 해야겠다”라고 이유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유재석은 “김민재 선수가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 선수한테 빨리 돌아가라고 호통을 쳐 화제가 된 장면이 있다”라고 화제의 장면을 언급했다. 이어 “그랬더니 손흥민 선수가 또 돌아간다. 손흥민 선수가 형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재는 “4살 형이다. 상황이 이렇게 나와서 제가 흥민이 형한테 그냥 뭐라한 거 같은데 저희가 골킥 상황인데 심판한테 계속 붙어서 항의하더라. 이제 집중을 해야 하는데”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너무 저렇게만 나왔다. 일부 팬들이 싸가지 없다고 하더라”라며 억울해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당시 상황을 재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유재석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중 김민재 선수가 부상을 당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누녜스 선수와 경합 중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지금은 괜찮나”라고 물었다. 김민재는 “뛰어봐야 알 것 같은데 괜찮은 것 같다. 많이 쉬어서”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우리도 경기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고, 김민재는 “누녜스 선수가 사이드 쪽에서 치고 나갔는데 그걸 따라가면서 스프린트를 하다가 근육이 올라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걸 따라가려고 디뎠는데 이미 발목 제어가 안 돼서 미끄러졌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우루과이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김민재는 “우루과이와도 할만하다는 예측들이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무승부로 끝나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가기가 미안한 상황이었다. 끝까지 뛰려다가 도움이 안 된 것 같아서 아직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황인범은 “민재가 웬만하면 아픈 티를 내지 않는데, 아파하는 게 느껴지는데 계속하려고 했다. 무실점으로 끝내려고 한 것 같아 고맙기도 하고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분위기가 바뀌더라”라며 조규성 등장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조세호는 “어? 저 사람 누구지? 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골까지 넣었다. 연속 두 골”이라며 감탄했다. 이에 황인범은 “저희끼리도 이야기를 했다. 머리 찢어져 가면서 90분 내내 뛰어도 ‘안 되는 건 안되는 거구나’ 될 사람들은 따로 있구나’ 많이 느꼈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또한 황인범은 가나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붕대를 감고 느껴졌다”라며 귀엽게 삐져나온 머리를 언급했다. 황인범은 “근데 그게 굉장히 불편했다”라고 전했다. 당시 경기를 뛰면서 붕대가 점점 올라갔던 것. 그러자 유재석은 “가나전 아쉬웠던 게 주심이 코너킥 때 보통 차게 해주는데 너무 황당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황인범은 “이 경기를 3:2로 진게 너무 억울해서 주저 앉아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 역시 공감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또 부모님 계신 곳을 보니까 더 눈물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거기에 유재석은 벤투 감독 퇴장에 대해 물었다. 황인범은 “나중에 기사를 보니까 벤투 감독님이 선수들을 대신해 항의하다가 퇴장 당했다고 하더라. 근데 저게 고의적으로 하셨을까? 아니면 본인이 흥분하셨을까? 본인만 아실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민재는 “제가 밖에서 봤는데 감독님이 걸어가는데 코너킥이었는데 휘슬을 불었고, 감독님이 분을 못 이기시지 않았을까”라며 재연을 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김민재는 벤투 감독의 ‘벤버지’라는 별명에 대해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는데 아들은 있었다”라며 황인범을 가리켰다. 이에 황인범은 “제가 해외리그를 돌면서 영어가 되니까”라고 수줍게 말했다. 반면 김민재는 “저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