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일화, 난독증 탓 '응답하라' 캐스팅 무산될 뻔한 사연 [TV캡처]

송오정 기자 2022. 12. 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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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일화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캐스팅과 관련한 비화를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일화, 길해연, 이국주, 아이키, 정혜성이 출연한 '멋쁨 한도 초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일화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신흥 국민 엄마'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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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이일화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캐스팅과 관련한 비화를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이일화, 길해연, 이국주, 아이키, 정혜성이 출연한 '멋쁨 한도 초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일화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신흥 국민 엄마' 수식어를 얻었다. 작품과 관련한 특별한 캐스팅 일화가 숨어있었다.

이일화는 "김성령 선배님이랑 같이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연기 변신하고 싶다' 그랬더니 '그런 작품이 들어왔는데 나는 부산 사람이 아니라 네가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 제가 부산에서 오래 살았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어 "(극 중 부부였던) 성동일 선배님이 SBS 공채 1기다"라며 성동일의 도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일화는 "제가 너무 조용하니까 감독님이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신 거다. 제가 리딩을 하면 난독증이 있는지, 사람 많은 곳에서 제대로 하질 못하겠더라. 감독님이 '이 배우 안 되겠다' 싶으셨는지 '한 번 더 리딩을 하고 연락을 주셨는데 '감독님 절 믿고 가보십시오' 말씀드렸다. 첫날 촬영하고 감독님이 '좋은데요'라고 하시더라. 그때 정말 마음이 놓였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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