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포트라이트] ‘박항서 5년 애제자들’ 공수 모두 살아있네! 완승 합작

박재호 기자 2022. 12. 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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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5) 감독과 그의 제자들이 우승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1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뉴 라오스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B조 1차전에서 6-0으로 완승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박 감독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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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박항서(65) 감독과 그의 제자들이 우승을 향해 첫발을 내디뎠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1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뉴 라오스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B조 1차전에서 6-0으로 완승했다. 베트남은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점수가 말해주듯 베트남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경기 내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베트남은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치중한 라오스의 측면을 공략했다. 좌우 윙백 도안 반 하우, 호 탄 타이가 중앙의 판반득, 티엔 린의 머리를 노려 계속 크로스를 올렸다.

측면 공략은 이른 시간 결실을 봤다. 전반 16분 도안 반 하우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티엔 린이 한껏 뛰어올라 헤더로 찍어 내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최전방 공격수 티엔 린의 제공권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오른쪽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던 윙백 호 탄 타이도 공수에서 모두 '만점 활약'을 보였다. 라오스의 수비진이 허술해진 틈을 타 공격에 적극 가담하던 호 탄 타이는 후반 10분 골문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최전방에서 활약한 판반득과 티엔 린과 좌우측 윙백 도안 반 하우, 호 탄 타이는 모두 박 감독이 발굴해 수년간 키운 제자들이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박 감독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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