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군은?
[KBS 울산] [앵커]
노옥희 교육감의 타계로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천 타천으로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보수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옥희 울산 교육감의 갑작스런 별세로 인한 교육감 보궐선거는 내년 4월 5일 치러집니다.
현재 진보 진영에서는 애도 기간이라는 점에서 출마 여부를 밝히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이자 노동운동의 오랜 동지인 천창수 전 화진중학교 교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노 교육감을 가까이서 보좌한 조용식 교육감 비서실장과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권정오 호계중학교 교사도 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보수 진영에서는 적극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먼저 지난 6월 노 교육감과의 맞대결에서 패한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와 보수 단일화를 위해 김 교수에게 양보한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가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김주홍 후보를 추대했던 이성걸 전 울산교총 회장도 이번에는 완주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혔습니다.
두 차례 교육감을 지낸 감석기 울산시체육회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육위원 경력이 있는 오흥일 전 시체육회 사무처장도 중도를 표방하며 출마를 고민중입니다.
역대 선거처럼 이번 보궐선거도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후보들 윤곽은 고 노옥희 교육감의 49재가 마무리되는 내년 1월 말 이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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