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자리 지킨 전희철 감독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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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선수들의 수비,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하지 않은 부분도 잘한 것 같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8–73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4쿼터 선수들의 수비,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하지 않아서 그 부분에서도 잘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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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오수현 인터넷기자] "4쿼터 선수들의 수비,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하지 않은 부분도 잘한 것 같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8–73로 승리했다.
SK는 김선형(18점 7리바운드 2스틸)과 자밀 워니(18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 속에 리온 윌리엄스(11점 2리바운드), 최성원(8점), 최준용(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까지 더해 승리를 거뒀다.
SK는 김선형의 속공과 워니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41-38 근소하게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신승민, 정효근에게 3점슛 3개를 허용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간 끝에 61-58로 4쿼터를 맞이했다. SK는 4쿼터 초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팀 컬러인 속공으로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잡은 끝에 1승을 추가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4쿼터 선수들의 수비,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하지 않아서 그 부분에서도 잘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비가 잘 되면 속공으로 많이 이어지는데 선수들이 먼저 한 발짝 움직여주고 스틸을 유도해줬다. 우리가 하는 수비에서 타이밍이 늦으면 파울이 나오지만 빠르면 스틸을 유발할 수 있다. 그 부분이 4쿼터에 잘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SK는 지난 시즌부터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역시 승리하며 대구에서 5연승 중이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오늘(21일)은 이대성이 20점을 올렸는데 이대성을 오재현, 최부경이 번갈아 가며 수비하고 괴롭혔던 부분이 통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3쿼터 2분 27초를 남기고 워니는 골밑 득점을 성공한 뒤 착지 과정에서 등으로 떨어졌다. 교체된 워니는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전희철 감독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등으로 떨어졌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리온 윌리엄스가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어서 굳이 넣지 않았다.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윌리엄스의 활약이 있었기에 워니가 푹 쉴 수 있었다. 전희철 감독은 “윌리엄스는 득점, 리바운드, 스틸 부분에서 성실하게 잘한다. 리바운드는 말할 필요 없고 수비 센스도 좋은데 득점이 문제다. 워니랑 움직이는 스피드와 타이밍이 다르다. 그래서 2대2가 이뤄졌을 때 선수들이 적응하기 어려워 헷갈릴 것이다. 윌리엄스는 잘한다. 믿음직스럽다”며 칭찬했다.
#사진_윤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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