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속출’ 허정한 조명우 64강 첫판서 탈락[영광 전국당구대회]
허정한 33:40 박정우, 조명우 39:40 임원모
김행직 서창훈 최성원 황봉주 이충복 등 32강
송현일 12이닝만에 40점, 애버리지 3.333
반면 국내1위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을 비롯, 서창훈(3위 시흥시체육회) 최성원(4위, 부산시체육회) 황봉주(6위, 안산시체육회) 이충복(7위, 시흥시체육회) 허진우(8위, 김포당구연맹) 김형곤(9위, 서울당구연맹) 김준태(10위, 경북체육회) 등 톱랭커들은 별 이변없이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64강전에서 송현일(34위, 안산시체육회)은 애버리지 3.333(12이닝만에 40점)의 폭발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양구 국토정중앙배 우승자인 허정한은 21일 전남 영광군 스포티움에서 열린 ‘2022 천년의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64강전에서 박정우에게 33:40(25이닝)으로 패했다. 조명우도 임원모에게 39:40으로 졌다.
허정한은 초반 5이닝 중 4이닝에서 공타하는 등 출발이 불안했다. 박정우는 5:4로 앞선 6이닝 하이런8점 등으로 8이닝까지 16:3으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 두 선수는 점수를 주고받으며 16이닝까지 28:19을 유지했다. 이런 양상은 종반전인 20이닝(30:22)까지 계속됐다. 이때 허정한이 막파지 피치를 ?려 21~24이닝 동안 11득점하며 점수차를 5점(38:33)으로 좁혔다.그러나 박정우가 마지막 25이닝 선공에서 나머지 2점을 채우며 경기가 끝났다.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한차례씩(동트는동해배,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 우승했던 조명우는 장기전(36이닝) 끝에 임원모에게 1점차(39:40)로 패해 탈락했다. 이날 조명우는 직전 3쿠션월드컵 우승에 따른 바쁜 일정 탓인지 전체 36이닝중 20이닝서 공타하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두 선수는 중반전까지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26이닝에서야 브레이크타임(임원모 25:19 리드)에 들어갔다.
임원모는 27이닝부터 조금씩 공격이 살아나며 31이닝까지 33점으로 조명우에게 7점을 앞서갔다. 조명우는 좀처럼 경기주도권을 잡지못한채 35이닝까지 32:39로 끌려갔다. 그러나 36이닝 선공에서 이날 유일한 하이런(7점)으로 39점을 채우고 1점을 남겨놨다. 하지만 임원모가 36이닝 후구 공격에서 남은 1점을 성공하며 대어를 낚았다.
허정한과 조명우의 ‘조기탈락’과 달리 톱10 이내 강호들은 대부분 무난히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김행직은 하이런11점을 앞세워 이 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장성원을 40:9(16이닝)로 물리쳤다. 또한 서창훈은 김갑세를 40:25(32이닝), 최성원은 정연철을 40:32(32이닝), 황봉주는 김재훈을 40:24(30이닝)로 제압하고 64강을 통과했다.
이어 이충복은 김성문을 40:14(25이닝), 허진우는 김성훈을 40:28(34이닝), 김형곤은 황의종을 40:23(29이닝), 김준태는 이용진을 40:21(20이닝)로 물리치고 32강으로 향했다. ‘디펜딩챔프’ 차명종(25위, 인천시체육회)은 이한우를 31이닝만에 40:26으로 꺾었다.
한편 송현일은 정보윤과의 경기에서 불과 12이닝만에 40:14로 경기를 끝내며 64강전 최고 애버리지(3.333)를 기록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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