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다" "저지 계약 7분, 코레아 계약 7일 만에 무산" SF 팬들 ''망연자실'

장성훈 2022. 12. 2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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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가 샌프랜시스코(SF) 자이언츠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뉴욕 메츠와 전격 계약하자 SF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한 팬은 "7분 동안 저지와 계약한 줄 알았다. 7일 동안 코레아와 계약한 줄 알았다. SF는 카를로스 로돈을 잡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정말 잔인하다"라며 SF의 협상 능력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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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카를로스 코레아가 샌프랜시스코(SF) 자이언츠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뉴욕 메츠와 전격 계약하자 SF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SF는 신체검사 결과 문제가 발생했다고 코레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에 통보하자 보라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와 만나 12년 3억15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밤새 일어난 기막힌 해프닝에 21일(현지시간) 오전 이 소식을 접한 SF 팬들은 충격과 함께 허탈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SF가 애런 저지를 놓치자 상당히 아쉬워했다. 베리 본즈 이후 최고의 타자를 품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저지가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자 허탈해 했다.

대신 코레아를 잡았다는 소식에 다소 위안을 삼고 있었는데 신체검사 결과 계약이 틀어지자 SF 팬들은 망연자실해 하는 표정들이다.

한 팬은 "7분 동안 저지와 계약한 줄 알았다. 7일 동안 코레아와 계약한 줄 알았다. SF는 카를로스 로돈을 잡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정말 잔인하다"라며 SF의 협상 능력에 분노했다.

7분 동안 저지와 계약한 줄 알았다는 것은,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이 자신의 트위터에 저지의 SF행 임박이라는 글을 올렸으나 7분 만에 이를 정정한 해프닝을 말한다.

존 헤이먼은 코레아의 메츠 계약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SF는 저지를 잡기 위해 로돈을 잔류시키지 않았다. 코레아도 마찬가지였다. 로돈 역시 SF를 떠나고 싶어했다. 결국 로돈은 뉴욕 양키스와 6년 1억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SF가 한 것이라곤좌완 투수 션 마네아와 2년 2500만 달러에 계약한 게 전부다.I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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