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병력 150만명 확대”…푸틴, 군인 늘리려고 내놓은 방법 보니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2. 12. 21. 23:03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내년에도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한 국방부 이사회 확대 회의에서 “특별 군사 작전은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전쟁 장기화로 병력과 무기 부족 등이 부각되면서 일각에서는 평화회담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완전 철수와 크림반도 반환 등 러시아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을 내놓은 터라 쇼이구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협상이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도 최근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 작전이 긴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쇼이구 장관은 그러면서 군 병력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쇼이구 장관은 “직업군인 69만5000명을 포함 전체 군 병력 규모를 150만명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18~27세인 러시아군 의무 복무 연령 기준을 21~30세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출산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징집 대상자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쇼이구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의 베르디안스크와 마리우폴 등 2개 항구가 정상 가동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에 해군 기지를 건설해 특별 군사 작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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