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발사체 ‘한빛-TLV’ 발사 무산····“안전관리시스템 오류”

류인하 기자 2022. 12. 21. 22: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빛-TLV. 이노스페이스 제공

21일 오후 6~8시 사이 발사 예정이었던 국내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의 시험발사가 또다시 무산됐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기상문제로, 20일에는 기술문제로 발사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안전관리시스템에 오류가 감지됐다.

한빛-TLV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시험발사체로, 국내에서는 처음 민간 주도로 개발됐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현지시간 21일 오전 7시 2분(한국시간 21일 오후 7시 2분) 최적 발사 준비를 완료하였으나 시도가 불발됐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한빛-TLV’를 정상 기립하고, 산화제 충전을 모두 마친 후 기상 조건을 최종 확인한 후 오전 7시 2분에 발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발사 카운트다운 준비에 들어가기 전 작동해야 할 외부 안전관리시스템에 오류가 감지됐다.

이노스페이스는 현재 브라질 공군과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 시험발사 재시도 일정은 원인 파악 후 브라질 공군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