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것’ 훈계에 어머니뻘 여성 날아차기한 남중생들

김화빈 2022. 12. 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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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대구시 한 주택가 골목에서 10대 남학생 두 명이 40대 여성을 발로 차거나 신발을 던지는 등 무차별적 폭행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40대 여성에 대한 공동 폭행 혐의로 15살 A군과 16살 B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 속 10대들은 폭행을 당한 여성이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신발을 던지고,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이들은 중년 여성이 도망가지 못하게 가로막고 한참을 폭행하다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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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길거리 지나가면서 시비 걸려 폭행"
피해자 전치 3주 진단 받아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늦은 밤 대구시 한 주택가 골목에서 10대 남학생 두 명이 40대 여성을 발로 차거나 신발을 던지는 등 무차별적 폭행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SNS서 공유되고 있는 당시 폭행 영상 갈무리
21일 대구 서부경찰서는 40대 여성에 대한 공동 폭행 혐의로 15살 A군과 16살 B군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 속 10대들은 폭행을 당한 여성이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신발을 던지고,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여성이 등을 돌리자 이번엔 달려와 날아차기를 하고, 널브러진 여성이 다시 일어서려고 할 때 발로 걷어찼다.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또 다른 중학생은 친구들의 폭행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비웃었다.

이들은 중년 여성이 도망가지 못하게 가로막고 한참을 폭행하다가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받고 있다.

40대 여성이 담배 피지 말라는 훈계를 하자 격분해 폭행을 가한 중학생들, 피해자는 전치 3주 진단 (영상=YTN)
가해자들은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여성의 말에 격분해 이 같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촉법소년 나이를 넘어선 점을 고려해 공동 폭행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냥 새벽에 지나가면서 이렇게 시비 걸어서 폭행이 된 것 같다”며 “(가해자들이) 학교 출석 이런 걸 좀 빠지고 약간 비행성이 있는 것 같다.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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