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 호동생' 모건의 메시 헐뜯기..."음바페 조롱 안 말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행동을 비판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과로 숙명의 라이벌인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대회 최정상에 오르며 마침내 월드컵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올림픽, 코파 아메리카에 이어 월드컵까지 정복하며 진정한 �췍OAT(Greatest Of All Time)’ 칭호를 얻었다.
반면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초라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 나섰지만 페널티킥 1골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심지어 토너먼트에서는 벤치로 밀려났다. 호날두는 16강과 8강전에 교체로 나섰고 모로코에게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인 피어스 모건이 메시를 언급했다. 모건은 월드컵 개막 전 호날두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호날두는 해당 인터뷰에서 소속팀이었던 맨유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판했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 해지를 하며 이별을 했다. 호날두와 가까운 사이인 모건은 “메시보다 호날두가 최고”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모건은 21일(한국시간) 본인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왜 메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조롱하는 걸 막지 않고 있나? 그들은 파리 생제르망(PSG) 동료다. 너무 이상하고 예의 없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모건이 해당 글과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월드컵 우승 후 아르헨티나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메시와 마르티네스의 모습이 있었다. 마르티네스는 음바페의 얼굴이 붙여져 있고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이 인형을 들면서 음바페를 조롱했다.
음바페는 과거 “유럽의 장점은 네이션스리그와 같이 높은 수준의 경기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반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남미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아르헨티나 국민들과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자 다양한 방법으로 음바페에 복수를 했다. 마르티네스를 옆에서 지켜보는 메시를 탐탁지 않아 하는 모건의 모습이다.
[사진 = 모건 SNS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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