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불요불급 건물·조직 수두룩, 예산 줄줄 새”
손봉석 기자 2022. 12. 21. 22:35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도내 곳곳에 불요불급한 건물과 조직이 즐비하고 예산이 봄비처럼 줄줄 새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1일 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지적한 후 “그 건물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얼마나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공무원들이 동원될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느 “건립에 들어간 예산이 내 돈이고, 짓고 있는 건물이 내 건물이라면 밥을 꾸역꾸역 삼키며 잠을 잘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나는 관사를 반납하고 40평짜리 집무실을 6평으로 줄였는데 어느 산하 기관장도 관사를 반납하거나 예산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김영환 지사는 “이들 건물에 지원되는 관리비, 유지비를 엄격히 통제할 것이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집행하고 건물과 분원을 지은 단체장과 책임자들은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사례는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도립대 생활관 건립, 남부출장소 사무실 이전, 농업기술원 남부분원 건립, 매년 수 십억원 적자가 나는 청남대 등이다. 대부분 전임 지사 때 결정돼 건립이 추진되거나 최근에 완공이된 시설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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