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퇴장, 김영권 대신 아니다?…김민재가 전한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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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민재(나폴리)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퇴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민재는 "(벤투 감독이) 고국으로 돌아가셨으니까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항의하는 선수(김영권) 대신 레드 카드를 받은 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당시 심판에게 격한 항의를 하던 김영권의 퇴장을 막기 위해 벤투 감독이 나선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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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민재(나폴리)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퇴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1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173회에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 김민재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출연했다.
MC 유재석이 두 선수의 관계에 대해 묻자, 김민재는 "(황인범과) 그렇게 친하지는 않고 국가대표팀에서 비즈니스 관계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벤투 감독의 퇴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황인범은 "가나와 경기가 끝난 뒤 항의하는 선수들 대신 본인이 퇴장을 받으며 총대를 메셨다는 얘기가 있더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벤투 감독이) 고국으로 돌아가셨으니까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항의하는 선수(김영권) 대신 레드 카드를 받은 것 같진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감독님이 퇴장 명령을 받을 때 벤치에 있어서 상황을 정확하게 봤다"며 "알려진 것과 다르게 감독님이 그라운드로 뛰어갔을 땐 코너킥이 끝난 직후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땐 선수들 대신 퇴장을 당한 것은 아니고, 감독님 혼자 분을 못 이겨 격하게 항의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벤투 감독은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H조 2차전(vs 가나) 경기가 끝난 뒤 주심인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레드 카드를 받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당시 심판에게 격한 항의를 하던 김영권의 퇴장을 막기 위해 벤투 감독이 나선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2차전에서 레드 카드를 피한 김영권은 3차전(vs 포르투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넣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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