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전력 지속 향상할 것…최신 핵무기 조만간 실전 배치”

정재훤 기자 2022. 12. 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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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를 추가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국방부 이사회 확대회의에서 "핵전력은 국가 주권 보장의 핵심 요소"라면서 "러시아는 핵전력의 전투태세를 지속해서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극초음속 미사일인 '지르콘' 역시 이르면 내년 1월 러시아 해군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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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를 추가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국방부 이사회 확대회의에서 “핵전력은 국가 주권 보장의 핵심 요소”라면서 “러시아는 핵전력의 전투태세를 지속해서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가 시일 내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르마트는 최대 1만8000㎞까지 사정권 내에 둘 수 있으며,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최대 2000배 위력을 가졌다. 또 최대 15개의 다탄두를 탑재해 현존 미사일 방어(MD) 체제로 요격이 어렵다고 평가된다.

푸틴 대통령은 극초음속 미사일인 ‘지르콘’ 역시 이르면 내년 1월 러시아 해군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르콘의 최대 사거리는 1000㎞가 넘고 순항 속도는 마하 8에 달해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토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쓸 수 있다면서 계속해서 핵 위협을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식 선제 타격 전략도 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위협 수위를 꾸준히 높여 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군대는 자금 조달에 제한이 없다”며 “국가는 군대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원령으로 징집한 30만명 중 15만명이 훈련받고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며 향후 병력 충원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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