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이사장, 모교서 눈물…서울대에 15억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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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과학교육재단 이수영(86) 이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모교인 서울대에 '이수영과학교육재단 노벨상 육성 기금'으로 15억원을 쾌척했다.
서울대는 21일 관악캠퍼스에서 이 이사장과 오세정 총장, 이원우 기획부총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서울대는 이 이사장의 뜻에 따라 이번 기금을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송윤주 교수의 연구 활동에 5년간 매년 3억원씩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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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과학교육재단 이수영(86) 이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모교인 서울대에 '이수영과학교육재단 노벨상 육성 기금'으로 15억원을 쾌척했다.
서울대는 21일 관악캠퍼스에서 이 이사장과 오세정 총장, 이원우 기획부총장, 유재준 자연과학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이 이사장은 "모교 서울대 연구자들이 노벨과학상을 받도록 과학 분야 연구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부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엔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에 기금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서울대는 이 이사장의 뜻에 따라 이번 기금을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송윤주 교수의 연구 활동에 5년간 매년 3억원씩 사용할 계획이다.
송 교수는 최근 인공 효소나 생촉매, 생체물질 합성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단백질 자기조립체 합성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
이 이사장은 경기여고와 서울 법대를 졸업해 1963년부터 1980년 해직될 때까지 서울신문 등에서 17년간 일간지 기자로 일했다. 그는 이날 "언론인 활동을 통해 과학 발전이 곧 국가의 발전이고 우리나라의 미래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나라 과학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한국 전쟁 당시 학창 시절을 회고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1970년대 서울대 법대 동창회에서 장학재단 업무를 맡아 장학금 모금을 시작하며 인재 양성과 사회 지원 사업에 관심을 두게 됐다. 1988년 창업한 부동산 전문회사 광원산업의 회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이수영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해 우리나라 과학 분야를 후원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인 676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출연해 화제가 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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