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영화 ‘영웅’ 보훈가족 시사회…안 의사 후손·독립유공자 등 100여명 참석

2022. 12. 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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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21일 보훈가족 대상으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 시사회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했다.

영화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 준비로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1년을 담은 영화다.

안기영 여사는 "영웅이라는 타이틀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고 감개무량하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을 가슴에 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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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독립유공자 등 초청…윤제균 감독·정성화 배우도 무대에
안 의사 후손 안기영 여사 “청소년들이 보고 독립정신 배웠으면”
21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뮤지컬 영화 '영웅' 시사회에서 안중근 의사의 재종손 안기영 여사께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영웅의 위대함을 담고자 노력했습니다”(안중근 의사 역 배우 정성화)

국가보훈처는 21일 보훈가족 대상으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 시사회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했다.

시사회에는 안 의사 사촌형 안장근의 손녀 안기영 여사, 안중근의사숭모회, 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 명이 초청됐다.

영화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 준비로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1년을 담은 영화다. 원작 뮤지컬 '영웅'의 초연부터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가 안 의사로 분했다.

안 의사 어머니이자 정신적 지주인 ‘조마리아’ 역에는 배우 나문희가, 목숨을 걸고 일본의 정보를 빼내는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으로 배우 김고은이 출연했다.

시사회에는 윤제균 감독, 안 의사 역의 정성화가 참석했다. 또 안 의사와 함께 거사를 모의한 우덕순 역의 조재윤, 조도선 역의 배정남이 함께 자리했다. 마진주 역을 맡은 박진주도 무대에 올랐다.

윤 감독은 안기영 의사 등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향해 “오늘은 정말 특별하게 소중한 분들 앞에서 저희 영화를 선봬 감회가 새롭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분들이 있기에 오늘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성화는 “유공자와 가족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긍심과 자부심의 이유”라며 “대단한 분의 위대함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출연 소회를 설명했다.

안기영 여사는 “영웅이라는 타이틀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고 감개무량하다”며 “특히 청소년들이 이 영화를 보고 안중근 의사의 독립정신을 가슴에 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식 보훈처장도 “오늘 영화를 보고 돌아가면서 영웅 안중근 의사를 마음에 새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의 주인공인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황해도에서 태어났다. 안 의사는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역에서 저격했다. 안 의사는 그 길로 체포돼 심문과 재판을 받으면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옥고 속에서도 조국의 완전한 독립과 동양 평화 정착을 주장하다가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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