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어깨통증 견갑골 문제?···대표적 어깨 질환, ‘회전근개 파열’ 수술이 답일까?
21일 오후 10시 KBS1에서 ‘생로병사의 비밀’ 848회가 방송됐다.
어깨를 움직인다는 것은 견관절에서 날개뼈, 흉골에 이르는 여러 관절과 근육이 복합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 유기적인 움직임 어느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기면 연이어 다른 부분도 나쁜 영향을 받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어깨 움직임의 중심에는 견갑골이 있다.
원인 없는 어깨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 건강을 지키려면 견갑골의 올바른 위치에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어깨의 핵심, 견갑골의 위치는 왜 이탈하며 오랜 시간 틀어져 있을 시에 어깨는 어떤 영향을 받는 것일까? 그리고 틀어진 견갑골을 제 위치에 되돌리는 데 필요한 노력은 무엇일까?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6년~2021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 환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정형외과 질환 2위는 어깨 통증이다. 일하거나 운동하면서 과다 사용하기 쉬운 어깨 근육은 손상을 입기도 쉽다. 또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근육이 파열되기도 한다.
어깨 통증 환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수술할 것인지 말 것인지이다. 어느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하고 다른 병원에서는 재활을 권하는 등 환자들이 결정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어깨가 아프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 운동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어깨통증! 생명과 직결된 병은 아니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행복을 빼앗아 간다.
어깨 통증으로 불편을 겪던 황근주 씨는 어깨를 둘러싼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70대로 적지 않은 나이, 수술 자체도 부담스럽고 수술 효과도 의심스럽다. 농사일을 놓을 수 없는 그녀는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회전근개 파열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어깨 질환이다. 떨어진 어깨 근육을 당겨 다시 상완에 고정하는 회전근개 봉합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시기를 놓쳐 어깨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되면 어깨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교체해야 한다.
높은 곳에서 물건을 내릴 때마다 순간적으로 큰 통증을 느꼈던 전대기 씨. 평상시 크게 불편하지 않아 오랜 시간 병원을 찾지 않았다. 병원을 찾았을 때 그의 어깨는 이미 회전근개가 봉합 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파열된 상태였다. 인공관절 교체 수술을 하기에는 아직 젊은 50대 전대기 씨의 어깨를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 것인가? 광범위한 회전근개 파열, 인공관절로 교체하지 않고 어깨를 살리는 수술은 무엇일까?
헬스장에서 운동하기를 즐기는 임문빈씨는 어느 순간 어깨 통증이 지속되자 병원을 찾았다. 그가 받은 진단은 회전근개 부분 파열이었다. 수술치료를 권유받았지만, 그는 재활 운동 치료를 택했다. 꾸준히 1년 넘게 재활 운동을 한 지금 그의 어깨 통증은 놀랍게도 호전되었다. MRI 영상로도 그의 회전근개 파열이 호전되었음을 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파열되면 수술적 치료 외에 회복될 수 없다고 알려진 회전근개 파열. 그를 회복시킨 어깨 재활 운동은 과연 어떤 운동일까?
날개뼈 부근의 쑤시고 멍든 듯한 통증과 불편함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은 이경준씨. 찾아가는 병원마다 치료법이 달라 혼란스러웠다. 회전근개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재활 운동도 해 봤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이경준 씨. 결국 수술치료를 결심하고 최근 병원을 찾았다가 그는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어깨에서 느끼는 쑤시고 아픈 증상은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 회전근개 봉합 수술이 그의 증상에 대한 치료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 1년간 이경준 씨를 괴롭힌 어깨 통증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어깨 관절이나 회전근개에 큰 이상은 없지만 늘 어깨가 불편했던 이진희 씨. 도수치료, 주사 치료, 한방치료를 받으며 쓴 비용만 해도 천만 원이 넘는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이처럼 어깨가 불편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무엇일까?
‘생로병사의 비밀’ 848회는 우리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어깨 통증을 알아보고 어깨의 여러 질환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수술, 비수술, 재활 치료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어깨를 건강히 쓸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만들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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