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부호 빌 게이츠도 후회스러워 한 개인적인 약점은 ‘이혼’…“큰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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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개인 자산이 900억 달러(약 115조8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부를 누렸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개인적인 아픔 중 하나로 '이혼'을 꼽았다.
다만 게이츠는 "부자가 되는 것은 내 삶을 훨씬 더 편안하게 하지만, 더 만족스럽지는 않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 친구, 그리고 중요한 일을 하는 직업이 필요하다. 내게 이런 3가지가 다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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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창업자 게이츠 “이혼은 지난 수년간 나의 약점 중 하나”
“기후변화 안 바로잡으면 손자들 최악의 세상서 자랄 것”
한때 개인 자산이 900억 달러(약 115조80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부를 누렸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개인적인 아픔 중 하나로 ‘이혼’을 꼽았다. 그는 지난해 27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전처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이혼했다.
게이츠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블로그인 ‘게이츠 노츠(Gates Notes)’에 올린 ‘우리의 후손들이 받을만한 미래’라는 글에서 유아 사망률 저하, 수학의 중요성, 다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대한 전 세계의 준비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2023년을 맞이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을 거론한 부분에서 게이츠는 자신의 아픔 가운데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을 언급했다.
게이츠는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 침체와 함께 지난 3년은 최근 기억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이 시기 동안 사랑하는 사람들, 재정적 보장 또는 인생의 길에 대한 상실을 경험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게이츠는 “(부호라는) 나 자신의 위치 때문에, 나는 이러한 많은 어려움들로부터 떨어져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나 역시 지난 몇 년 사이 아버지의 죽음과 결혼 생활의 종말을 포함해 개인적으로 안 좋은 부분들(low points)을 맞았다”고 토로했다.
게이츠의 아버지인 윌리엄 게이츠 시니어는 지난 2020년 9월 사망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전처 멀린다와 이혼하기도 했다. 다만 두 사람은 자선재단인 밸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자선 활동은 계속 함께 하고 있다. 그는 “멀린다와 나는 계속해서 우리 재단을 함께 운영하고 좋은 새로운 업무 리듬을 찾았지만, 나에게 개인적으로 큰 슬픔이 있었던 한 해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다만 게이츠는 “부자가 되는 것은 내 삶을 훨씬 더 편안하게 하지만, 더 만족스럽지는 않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 친구, 그리고 중요한 일을 하는 직업이 필요하다. 내게 이런 3가지가 다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빌 게이츠는 MS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10월 만 67살이 된 게이츠는 이날 큰 딸의 임신 소식도 거론하며 “내년에 할아버지가 된다는 생각만으로도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고 말했다. 또 손주 시대의 세상을 우려하듯 “우리가 기후 변화를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 손자들은 극적으로 악화한 세상에서 자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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