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도 우크라 기차타고 폴란드까지…13시간전 '미국행' 트윗

김재영 기자 2022. 12. 21. 22: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일 오후2시(한국시간 22일 새벽4시)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이날 일찍 기차 편으로 폴란드까지 왔다.

앞서 러시아 침공 43일 째인 4월8일과 9일 서방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우크라 키이우까지 와 젤렌스키 대통령을 격려하고 지원을 약속했던 우즈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및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폴란드까지 비행기로 왔다가 동부 접경에서 우크라 기차로 900㎞가 넘는 거리인 수도 키이우까지 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가는 길의 젤렌스키 대통령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21일 오후2시(한국시간 22일 새벽4시)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이날 일찍 기차 편으로 폴란드까지 왔다.

앞서 러시아 침공 43일 째인 4월8일과 9일 서방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우크라 키이우까지 와 젤렌스키 대통령을 격려하고 지원을 약속했던 우즈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및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폴란드까지 비행기로 왔다가 동부 접경에서 우크라 기차로 900㎞가 넘는 거리인 수도 키이우까지 갔다.

CNN은 이날 폴란드 텔레비전 TVN 비디오를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차로 양국 접경지 프르제미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날짜가 21일로 되어 있으나 시간은 표시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러시아 침공 301일 째인 이날 우크라 시간으로 오전8시(한국시간 오후3시) 트윗으로 "미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도착 예정시간 13시간 전이다.

폴란드 접경 기차역에 도착한 젤렌스키는 이어 출발하려는 자동차 대열 속의 흰색 4x4 흰색 차량에 탑승한 모습이 비처졌다. TVN은 폴란드 제슈프 공항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때 젤렌스키는 우크라 주재의 안 브링크 미국 대사와 나란히 서 있었다.

한편 미국의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4월24일 키이우를 방문한 뒤 폴란드 접경지에 안전하게 도착한 뒤 방문 사실을 밝혔는데 이들도 모두 기차로 오고갔다. 우크라의 국영 철도는 러시아의 공습에도 높은 정시 운행으로 피난민 수송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키이우를 3번 방문했던 존슨 전총리는 우크라의 기차 서비스를 크게 칭찬했다.

한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한 달 뒤인 3월24일 나토 및 G7 긴급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브뤼셀에 왔다가 이틀 뒤 우크라 국경 바로 옆의 폴란드 접경지까지 와 우크라 땅을 바라보면서 "푸틴을 계속 그 자리에 둬서는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