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돌아온 ‘9억팔’ 장재영 “제구력 해법 찾았다!”

강재훈 2022. 12. 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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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9억 팔' 장재영이 호주 프로리그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겪었던 장재영은 드디어 해법을 찾았다며 선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강재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무려 9억 원을 받고 입단했지만 2년 동안 승리 없이 단 1패, 하늘이 내린 어깨라는 평가 속에 157km 강속구를 던졌지만, 제구력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마이너리거 등과 함께 경쟁한 호주리그에서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영점이 잡히면서 포크볼까지 던졌고 마지막 등판에서 볼넷 없이 탈삼진 10개, 8이닝 2실점, 6경기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준수한 평가를 받게 된 겁니다.

[장재영/키움 : "이제는 구속에 대한 신경을 안 쓰고, 조금 더 정확하게 던지든지 제가 던지고 싶은데, 타자가 못 치는 곳에 던지는 것에 중점 두고 피칭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 가을야구를 향한 동기 부여도 확실합니다.

호주에서 지켜본 키움의 잊지 못할 명승부 끝 준우승은 큰 자극제가 됐습니다.

[장재영/키움 : "(안)우진이 형이랑 같이 선발투수 하고 싶기 때문에 선발 투수에 꼭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 해서 내년 시즌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중학생 시절, 시구를 할 때부터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이제는 LG로 이적한 박동원과의 승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재영/키움 : "구단에 들어와서 동원 선배님과 같이 야구할 때 동원 선배님이 정신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많이 배워서 동원 선배님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활을 선언한 미완의 괴물투수 장재영이 키움 화수분 야구의 다음 퍼즐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상철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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