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부산시, ‘2가 백신’ 추가접종 당부
[KBS 부산] [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중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만, 2가 백신 접종률은 기대만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부산시의사회와 함께 겨울철 추가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강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병원.
백신 접종실이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2가 백신을 활용한 겨울철 추가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자가 많지 않습니다.
하루 평균 접종자 수는 열 명 안팎입니다.
[송현주/병원 간호과장 : "(코로나를) 한 번씩 다 겪고 나니까. 중증도가 줄어든다고 생각해서 젊은 분들은 많이 안 맞으시고…."]
부산의 겨울철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9%.
치명률이 높아지는 60세 이상 접종률도 26%, 감염취약시설 대상자 접종률도 47%에 그칩니다.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감염 예방력이 2.6배가량 높고, 이상 반응도 기존 백신보다 낮지만, 접종률은 여전히 부진합니다.
최근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부산시가 직접 접종 당부에 나섰습니다.
[이병진/부산시 행정부시장 : "현재 재유행의 고비를 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2가 백신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특화되어 있고."]
전문가들 역시 백신이 감염을 백 퍼센트 막진 못하더라도 중증화와 사망 예방 효과가 크다며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또 3, 4차 추가 접종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백신의 효과가 줄어든다며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진/부산시 의사회장 : "중증화 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가 백신으로 접종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겨울철 추가 접종은 종류와 관계없이 마지막 접종을 하고 90일이 지나면, 예약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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