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골드라인, 폭설에 지연되며 더 극심한 혼잡

김다현 2022. 12. 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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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로 전기공급장치가 고장나면서 오늘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에서 운행 지연이 빚어졌습니다.

원래도 '지옥철'로 불릴 만큼 사람이 몰리는 노선인데 더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혼잡도 1위를 기록하며 출퇴근 시간마다 승객으로 가득 차는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이번엔 하필 출근시간대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평소보다도 더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쌓인 눈 탓에 전기공급장치에 장애가 생겨서 전체 21편성 가운데 5편성을 40분 동안 투입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배차 간격이 3분 20초에서 4분으로 늘어난 데다 눈으로 승객이 더 몰리며 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풍무역에서는 승강장에서 시작된 줄이 계단과 개찰구를 넘어 역 출구까지 이어졌을 정도였습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 : 3분 20초 간격으로 갈 거를 4분 간격으로 이렇게 운행을 하게 돼요. 그러다 보니 이제 혼잡해지고 열차 지연을 느끼게 돼 있죠, 당연히.]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역마다 안전요원과 경찰관들도 투입됐습니다.

그런데도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는 여성 승객 한 명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눈을 모두 치우면서 노선 운행이 정상화됐고 오전 9시쯤엔 인파도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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