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권 싸게 살 수 있다’…175억 원 편취한 40대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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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상품권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고객을 모은 뒤 상품권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 175억 원을 가로챈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블로그 등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며 '돈을 입금하면 5주 뒤에 상품권을 지급하겠다'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2017년부터 상품권을 판매해 오던 A 씨는 이달 초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폐쇄한 뒤 돌연 잠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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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상품권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고객을 모은 뒤 상품권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약 175억 원을 가로챈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오늘(21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블로그 등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며 ‘돈을 입금하면 5주 뒤에 상품권을 지급하겠다’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2017년부터 상품권을 판매해 오던 A 씨는 이달 초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폐쇄한 뒤 돌연 잠적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 금액이 150억 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피해 금액이 175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싼 가격으로 백화점 상품권을 판매하다 그 규모가 커지자, 다른 피해자에게 받은 돈으로 충당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버티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피해자 46명은 지난 9일 A 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12일 강원도 원주에서 도주 중인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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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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