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노점상들 “크리스마스이브 거리 비워드려요”

이성희 기자 2022. 12. 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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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안전 위해 휴업

서울 중구 명동 일대 노점상이 크리스마스 전날인 오는 24일 전면 휴업한다. 연말연시 안전한 보행길 확보를 위해서다.

중구는 명동에서 운영 중인 실명 노점상 362곳과 논의해 24일 전체 휴업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실명 노점상은 구청에서 도로 점용 허가를 받고 도로 사용료를 내며 운영하는 노점을 말한다.

명동 노점상들은 24일 인파가 몰리는 정도를 분석해 오는 31일에도 감축 운영을 할 계획이다. 중구는 명동 거리에 놓인 불법 적치물과 광고물 등 보행 방해물을 단속하기 위해 특별 정비반도 편성했다. 72명으로 구성된 단속요원들은 23일부터 사흘간 경찰과 함께 방해물을 치우고 불법 노점을 단속한다.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에 구청 공무원들이 배치된다. 23~25일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1일에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내년 1월1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총 184명을 배치하는 것이다.

이들은 인파 밀집도 모니터링과 차량 통제, 통행로 안내 등을 수행한다. 중구는 새해 첫날 남산 해맞이 인파 관리를 위해 남산 팔각정 주변도 통제할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청의 역량을 총동원해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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