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 종합감사서 29건 적발

김미희 기자 2022. 12. 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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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1월 17∼27일 부산교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조직·인사, 예산·회계, 산단·연구비, 입시·학사, 시설·재산 등에서 총 29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 감사 결과 교원 9명이 총 58차례에 걸쳐 복무처리를 하지 않고 외부강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교대는 관할구청장과 협의 없이 가설건축물(컨테이너) 총 4개동(총면적 72㎡)을 설치해 창고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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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22명 경고, 32명 주의 처분

교육부는 지난 1월 17∼27일 부산교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조직·인사, 예산·회계, 산단·연구비, 입시·학사, 시설·재산 등에서 총 29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교직원 22명이 경고, 32명이 주의 처분을 받았다. 행정상 조치는 20건(기관경고 8건, 기관주의 1건, 시정 2건, 개선 1건, 통보 8건)에 달했다. 재정상 조치는 7건으로 총 558만7000원을 회수했다.

교육부 감사 결과 교원 9명이 총 58차례에 걸쳐 복무처리를 하지 않고 외부강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가 및 질병휴직 허가 부적정 사례도 적발됐다. 의료기관 등에서 교부된 진단서 없이 병가를 신청했는데도 병가를 허가했고, 진단서나 그 밖의 휴직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 없이 질병휴직을 신청했는데도 질병휴직을 허가했다. 또 교수 1명은 대학 인근 식당에서 산학협력단 법인(연구비)카드로 상품권 30만 원을 구매하고도, 식당에서 회의를 한 것처럼 허위 회의록을 작성한 뒤 제출했다.

입시·학사 분야에서는 직전 학기 성적이 국가장학금 Ⅱ유형 기준(직전학기 성적 2.0)에 미달되는 학생 2명에게 장학금 166만3000원을 지급했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 서류전형에서 일반고 등 졸업자와 달리 검정고시 출신자 등에게는 수상경력, 체험활동 등의 평가척도별 판단에 필요한 세부 자료 제출을 안내하지 않았다. 검정고시 지원자 3명이 제출한 봉사활동 실적이 40시간을 초과했는데도 자체기준(C등급 이상)보다 낮은 최하위 등급(D)으로 평가했다.

부산교대는 관할구청장과 협의 없이 가설건축물(컨테이너) 총 4개동(총면적 72㎡)을 설치해 창고로 사용했다. 총 2건의 시설 공사에 대해 설계서와 다르게 시공된 품목의 물량을 감액 정산하지 않아 공사비 193만8000원이 과다 지급됐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교대 정문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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