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무기 제공이 사태 악화”…푸틴 최측근 방중, “평화회담 필요”
[앵커]
이번에는 모스크바 조빛나 특파원!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한 러시아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으로 상황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무기 공급은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방미로 인해 평화 협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태도가 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앵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죠?
어떤 메시지가 오갔나요?
[기자]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데요,
오늘 시진핑 국가 주석과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일관되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적극적으로 평화회담을 촉구했다"며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도 "평화회담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 얘깁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 "(시 주석과) 우크라이나 분쟁을 포함한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앵커]
러시아 국방부 회의도 오늘 예정돼 있는데 내년 러시아의 군사 목표, 어떻게 설정될까요?
[기자]
한해 국방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과제를 설정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회의입니다만, 올해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어서 주목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작전 상황부터 무기와 물자 공급 등 국가 전반의 지원 체계가 점검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워싱턴과 모스크바를 동시에 연결해 소식 들었습니다.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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