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전격 방미…전쟁 300일 만에 ‘변곡점’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은 시작된지 300일 만에 변곡점을 맞는 분위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일 미국을 방문하고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중국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워싱턴과 모스크바를 동시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먼저 워싱턴 김기현 특파원!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미국으로 가고 있는 중이죠?
[기자]
한국 시각 내일(22일) 새벽, 백악관을 찾게 되니까 이동 중인 건 분명하지만 전쟁을 지휘하는 국가 수반인 만큼 미국 도착 시간 등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SNS를 통해 "미국으로 향하는 길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양국 간 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 등 일정을 공식 예고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별도 숙박 없이 귀국 길에 오릅니다.
[앵커]
전 세계가 주목할텐데, 어떤 메시지가 나올까요?
[기자]
백악관은 기본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방문이라고 성격을 규정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 미 하원 다수가 될 공화당이 '백지수표식 지원은 안된다'고 벼르는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초당적 지원을 호소하는 상황도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거리 요격이 가능한 패트리엇 미사일 등이 포함된 20억 달러, 우리 돈 2조6천억 원 규모의 추가 지원 계획도 발표합니다.
[앵커]
종전이나 휴전 같은 전쟁 상황 변화 가능성도 논의되겠죠?
[기자]
정상회담인 만큼, 또 쉽지 않은 만남이 이뤄진 만큼 포괄적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백악관은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협상을 압박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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