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이태원서 무단횡단…총리실 “경찰 지시 따른 것”
김명일 기자 2022. 12. 21. 21:34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돌아가는 과정에서 ‘무단횡단’을 해 논란이 됐다. 국무총리실은 “현장 경찰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총리실은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총리는 지난 19일 오후 안타까운 마음에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찾았다가 유가족의 반대로 조문을 하지 못하고 정부서울청사로 복귀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 총리는 근무 중이던 용산경찰서 경찰관의 지시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넜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찾았다가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가지고 오라”는 유족 항의에 조문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한 총리는 이후 도로 건너편에 대기하고 있는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보행 신호가 빨간불임에도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한 총리를 도로교통법 위반(무단횡단)으로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신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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