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미끄러진 택시, 60대 운전자 사망…곳곳서 미끄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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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워지자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여주시 가남읍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등 전국에서 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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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워지자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고드름이 맺히고 수도관이 동파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항공기가 결항되기도 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여주시 가남읍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등 전국에서 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39분쯤에는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도안지하차도에서 주행하던 1t 화물차가 미끄러져 지하차도 벽과 중앙분리대, 다른 차량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있던 4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전 9시49분쯤에는 충남 논산시 노성면 하도리의 도로에서 얼어붙은 교량을 지나던 택시가 미끄러져 하천 밑으로 떨어졌다. 소방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는 이미 차량이 물에 잠긴 상태였으며 60대 운전자가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악화 등으로 여객선은 6개 항로 7척이 통제되고 항공기는 14편이 결항했다. 경남과 경북 등 지방도로 28개소가 통제 중이며, 3개 국립공원 32개 탐방로 통행이 제한됐다. 계량기 동파 147건 등 시설 피해도 있었다. 서울 107건, 인천 25건, 충북 10건 등이다.
교육부는 전날 대설·한파 대비 학사일정 조정 등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고, 전국 208개교가 등하교시간 조정, 휴업, 원격수업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남 155개교 ▲경북 29개교 ▲강원 17개교 등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전남 함평만에 저수온 경보를 발표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전국 국토사무소, 도로공사, 민자도로 운영기관에서 도로 결빙 방지를 위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은 수도관 동파 등 21건, 제설 17건, 고드름 제거 19건 등 121건을 안전 조치했다.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출퇴근 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했다.
기상청은 오는 22일 새벽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이 시작돼 충남권과 충북 중·남부,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강하고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등에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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