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진땀승' 임근배 감독 "과정이라 생각...선수들이 느꼈으면" [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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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어렵게 잡고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최종전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강유림, 배혜윤, 김단비 등의 활약을 앞세워 78-62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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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2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최종전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강유림, 배혜윤, 김단비 등의 활약을 앞세워 78-62의 승리를 거뒀다.
시즌 10승 5패가 됐다. 우리은행(14승 1패)에 이어 리그 두 번째 10승 달성. 전반은 꽤 넉넉히 앞서다가 후반 주춤했다. 하나원큐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했다. 공격도, 수비도 흔들렸고, 실점만 계속 나오고 말았다. 4쿼터 6분12초 60-58까지 쫓겼다.
그래도 여기서부터 힘을 냈다. 단 4점만 내주는 사이 18점을 뽑았다. 결과적으로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강유림이 22점, 배혜윤이 18점을 냈고, 김단비도 12점을 만들었다. 키아나 스미스는 6점에 그쳤지만, 8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원래 이런 경기가 쉽지 않다. 어려운 경기다. 우리 선수들이 아직 세기가 부족하다. 그래도 넘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조금 ‘아, 이렇구나’ 하고 느꼈으면 한다. 하나의 과정이다.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다”고 짚었다.
이어 “팀 전체를 말하는 것보다, 선수들 개개인이 느꼈으면 한다. 수비에서 약속한 부분이 되지 않았고, 구멍이 자꾸 생겼다. 공격에서도 그랬다. 왜 그렇게 됐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겨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지역방어를 깨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 수비가 위협적이거나 그랬던 것은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아직 요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앞선에 이주연, 키아나, 신이슬 등이 정리를 못하고 있다. 선수들은 어려울 수 있지만, 해줘야 할 부분이다. 차차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쿼터 배혜윤-이해란이 4파울에 걸린 후 투입된 김단비의 활약이 좋았다. 이에 대해 “비시즌에 그렇게 충분히 연습했다. 기회가 많지 않았서 그런 것이지, 들어가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크게 당황스럽거나 그러지는 않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키아나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매번 좋을 수는 없다. 괜찮다. A패스를 8개를 해줬다. 득점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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