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남을래' 아르헨 우승 주역, 브라질-UAE-미국 제안 '거절'

한유철 기자 2022. 12. 21. 2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앙헬 디 마리아가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까진 유럽에 남기를 바란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 마리아는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미국프로축구(MLS)에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계획은 이번 시즌까지 유벤투스에 남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황혼기엔 미국이나 아시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디 마리아 역시 그 루트를 따르는 듯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앙헬 디 마리아가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까진 유럽에 남기를 바란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디 마리아는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미국프로축구(MLS)에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계획은 이번 시즌까지 유벤투스에 남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월드 클래스 선수다. 왼발이 최대 강점이며 화려한 테크닉과 개인 돌파 이후 시도하는 슈팅과 크로스 능력이 일품이다. 키에 비해 피지컬이 뛰어나진 않지만 밸런스가 좋아 쉽게 넘어지지 않으며 특유의 드리블 패턴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킨다. 또한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고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기에 많은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클럽 커리어도 화려하다. 벤피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았고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클럽에서 활약했다. 레알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수트 외질 등과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경험했고 PSG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했다.


만 34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하락세로 인해 최근엔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까지 4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를 올리며 큰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인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전, 1골과 1번의 PK 유도를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로 묻힌 감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디 마리아의 헌신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대회 후 많은 클럽에서 제안을 받았다. 노장 선수인 만큼 유럽이 아닌 브라질과 미국, 아시아 등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황혼기엔 미국이나 아시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디 마리아 역시 그 루트를 따르는 듯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이를 모두 거절했다. 정확히 말하면 뒤로 미룬 것이다. 현재 디 마리아와 유벤투스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 돼있다. 스키라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이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길 바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계약 연장에 관한 루머도 나오긴 했지만, 스키라는 "아직 유벤투스와 디 마리아의 에이전트 사이엔 대화가 없다"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