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다운 마무리, 최성원·오재현 꿀맛 3점포, 가스공사 4쿼터 턴오버 6개, 갑자기 와르르

2022. 12. 2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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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실 SK도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쿼터까지 대등한 승부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미드레인지 공격이 효율이 좋았다. SK는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 위주의 위력적인 공격이 돋보였지만, 최준용의 슛 감각이 최악에 가까웠다.

단, SK는 최성원과 오재현이 3점포 두 방씩 네 방을 합작했다. 가스공사는 오재현을 사실상 버렸지만, 두 번이나 당했다. 덕분에 SK는 2~3쿼터에 근소하게 리드를 이어갔다. 또한, 착실한 스위치디펜스로 가스공사의 공격을 잘 막았다.

그런데 가스공사는 4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범했다. 이게 김선형, 최성원, 워니 등의 속공 득점으로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사이 턴오버로 흔들렸고, SK가 15점차까지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이대성과 샘죠세프 벨란겔 등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SK는 최준용이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가스공사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워니와 김선형이 18점씩 올렸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20점으로 분전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78-73으로 이겼다. 2연승하며 13승11패. 5위를 지켰다. 가스공사는 3연패하며 10승13패. 공동 6위.

[워니.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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