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훼손 시위' 獨환경단체, 이번엔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트리 절단

유세진 기자 2022. 12. 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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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기후 운동가들이 21일 베를린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세워진 15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 부분 2m 정도를 톱으로 잘라냈다.

기후 운동단체 '마지막 세대'(Last Generation) 회원 2명은 이날 유압식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톱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 부분 약 2m를 잘라낸 뒤 "이것은 단지 크리스마스 트리의 끝부분일 뿐"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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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단지 일부분만 절단…獨도 기후재앙의 일부분만 볼 뿐"
"지구온난화 대처위해 더 많은 일 해라" 숄츠 총리에 촉구

[베를린=AP/뉴시스]독일의 기후운동단체 '마지막 세대'의 운동가 2명이 21일 베를린의 상징 브란덴브루크문 옆 파리 광장에 세워진 15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 약 2m 부분을 톱으로 잘라낸 후 "이는 단지 크리스마스 트리의 꼭대기일 뿐"이라고 쓴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22.12.21

[베를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독일의 기후 운동가들이 21일 베를린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 앞에 세워진 15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 부분 2m 정도를 톱으로 잘라냈다.

기후 운동단체 '마지막 세대'(Last Generation) 회원 2명은 이날 유압식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톱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 부분 약 2m를 잘라낸 뒤 "이것은 단지 크리스마스 트리의 끝부분일 뿐"이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었다.

독일 경찰은 트리가 훼손된 사건을 확인했다. 베를린시 관계자들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마지막 세대'는 독일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재앙의 "일부분"만 보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정부에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최근 몇 달 동안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명화들에 음식을 던지는 등의 행동으로 관심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숄츠 총리는 이러한 시위를 비판하면서, 운동가들에게 대신 "조금의 창의성"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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