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트리플크라운·김지한 20점’ 우리카드, OK금융그룹에 올 시즌 3전 전승…3위 등극 [MK안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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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3위로 올라섰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14, 25-23, 25-1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후위 공격과 조재성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30-28로 1세트를 가져왔다.

여유 있는 점수 차로 2세트를 치른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과 함께 2세트를 25-14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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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3위로 올라섰다.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30, 25-14, 25-23, 25-1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24점(9승 6패)을 기록하게 됐다. OK금융그룹(승점 24점 8승 7패)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승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사진=KOVO 제공
이날도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결장했다. 대신 국내 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 나경복은 2세트가 끝나기도 전에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이날 블로킹 5개, 서브 3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김지한도 20점, 송희채도 11점, 이상현도 9점으로 힘을 줬다.

OK금융그룹은 3연승에 실패했다. V-리그 최초 5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했던 레오는 이날 25점으로 고군분투하고 조재성이 13점, 전진선이 10점으로 힘을 냈으나 웃지 못했다. 블로킹에서 8-14로 밀렸고, 리시브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세트 8-8에서 OK금융그룹이 상대 서브 범실과 김지한의 공격을 막은 조재성의 블로킹에 힘입어 11-8로 앞서갔다. 여기에 레오까지 공격에서 폭발력을 보여주며 팀 리드에 기여했다. 이어 14-12에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차지환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우리카드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14-17에서 박준혁의 속공과 나경복의 후위 공격 그리고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20-21에서는 이상현의 레오의 후위 공격을 막았다. 서로 한 점씩 주고 받는 흐름이 계속됐다. 결국 듀스로 향했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가져온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후위 공격과 조재성의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30-28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연속 서브에이스와 후위 공격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오버넷 범실까지 유도하는 서브가 일품이었다. 9-5에서는 나경복이 조재성의 공격을 잡아내며 10-5를 만들었다. 중앙에서까지 폭발력을 더하며 12-6으로 앞섰다. 오재성의 환상적인 수비도 빛이 났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 조재성을 빼고 신호진, 박승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쉽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18-11에서 나경복이 연속 블로킹을 기록하며 OK금융그룹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여유 있는 점수 차로 2세트를 치른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과 함께 2세트를 25-14로 가져왔다. 나경복은 2세트가 끝나기도 전에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나경복은 2세트가 끝나기도 전에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사진=KOVO 제공
3세트에도 우리카드가 흐름을 가져갔다. 2-1에서 박준혁, 송희채의 연속 블로킹과 박준혁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5-1로 앞서갔다. 7-3에서는 또 나경복의 블로킹이 나왔다. OK금융그룹도 6-11에서 차지환의 퀵오픈, 박원빈의 블로킹, 차지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0-11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우리카드의 리드는 계속됐다. 추격은 허용할지언정 리드는 내주지 않았다. 사이드 공격수들의 폭발력은 물론이고 중앙에서도 득점을 내줬다. 서브가 잘 들어가고, 공격이 터지니 선수들의 분위기는 완전히 최고조로 올라갔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서브 때 연속 득점을 올리며 23-24까지 갔으나 역전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4세트마저 자신들의 페이스를 경기를 끌고 갔다. 황승빈의 서브 때 연이은 득점을 올리며 5-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OK금융그룹은 흔들리는 차지환을 대신해 박승수를 넣는 등 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레오의 활약만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없었다.

우리카드는 침착하게 4세트를 풀었고, 완벽한 공수 조화 속에 웃었다.

[안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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