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호' 말레이시아, 'PK 실축' 미얀마에 신승 'AFF컵 첫 승'

강필주 2022. 12. 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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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힘겹게 첫 승을 챙겼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1일(한국시간) 미얀마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1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직을 사임한 뒤 말레이시아 사령탑에 올랐다.

앞서 홍콩 대표팀을 지휘하던 김판곤 감독은 지난 2018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부임해 각급 대표팀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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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판곤 감독과 사파위 라시드(왼쪽) /말레이시아 소셜미디어

[OSEN=강필주 기자] 말레이시아가 힘겹게 첫 승을 챙겼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21일(한국시간) 미얀마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는 베트남,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가 속한 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제 말레이시아는 오는 24일 라오스와 2차전에 나선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7분 파이살 할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파위 라시드가 찔러준 전방 패스를 박스 안에서 잡은 할림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태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말레이시아는 이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해 승리 기회를 놓칠 뻔 했다. 하지만 미얀마 키커 나잉 툰 윈의 슈팅을 골키퍼 사이한 하즈미가 막아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1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직을 사임한 뒤 말레이시아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6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차 예선에서 방글라데시를 4-1로 꺾고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던 2007년 대회를 제외하면 예선을 거쳐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한 것은 무려 43년 만이다.

앞서 홍콩 대표팀을 지휘하던 김판곤 감독은 지난 2018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부임해 각급 대표팀을 총괄했다. 4년 동안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 황인선 여자 U-20 대표팀 감독,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과 김은중 U-20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또 국제대회에서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부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U-20 월드컵 준우승과 U-17 월드컵 8강, E-1 챔피언십(동아시아연맹선수권) 우승에 이어, 2020년에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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