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연탄은 날랐지만…전달되지 못한 300억

박성태 기자 2022. 12. 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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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오늘(21일) 모습입니다.

비대위 출범 100일을 맞아 지도부가 함께 연탄 봉사에 나섰는데요.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연탄) 전달 속도는 메시 드리블 속도로!]

분위기는 좋아 보입니다.

정진석 위원장은 약자와 동행을 강조했습니다.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약자와의 동행에 솔선수범하는 것은 물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또 중요한 일도 있죠.

연탄은 날랐지만 실제 취약계층에 지원할 연탄 등의 예산은 지금 국회에 멈춰 있습니다.

복구되긴 했지만 당초 정부안은 깎이기까지 했었습니다.

또 취약계층에게 이미 책정된 난방비 지원도 지난해 5만 가구가 넘게 받지 못했습니다.

금액으로는 300억 원이 넘습니다.

문자 한 통 달랑 보내니 '이게 뭔가'하고 제대로 신청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연탄 한 장 한 장 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300억 원 넘는 에너지바우처

앞으로는 잘 전달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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