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그치자 더 강력한 한파…충청·호남·제주 폭설

김재훈 2022. 12. 2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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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눈이 그치자마자 다시 매서운 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중부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22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주말까지 충청과 호남에는 30cm에 달하는 폭설도 예고됐습니다.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함박눈이 쉴 새 없이 펄펄 날립니다.

제설차가 지나간 것도 잠시, 도로는 금세 하얗게 변합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cm의 강한 눈이 쏟아졌습니다.

순식간에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하루에만 전국에서 수 십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의 눈은 그쳤지만, 충청과 호남에 또다시 많은 눈이 예고됐습니다.

주춤했던 한파가 다시 밀려오면서 대기와 바다의 온도 차이로 눈구름이 만들어지는 '호수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찬 공기 전면에 자리한 저기압이 눈구름을 고도 3km까지 발달시켜,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주말까지 제주 산지에 최고 50cm, 호남 30cm 이상, 충청에도 5cm에서 많게는 25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매서운 추위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중부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철원 영하 14도로 떨어집니다.

금요일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곤두박질하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우 강한 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이러한 추위는 24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나 되어서야 기온이 차차 오르겠다며, 한파와 폭설에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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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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