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탄'에 도로통제·교통사고…시민 불편도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오늘(21일) 중부와 강원지방 등을 중심으로 내린 폭설에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하늘길도 일부 막혔습니다.
여기에 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랐는데요.
시민들 역시 출근길부터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지방과 강원, 경북·경남 일부 지역에서 새벽부터 내린 많은 눈으로 곳곳에서 도로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경남과 경북 등 20여 곳의 지방도로에선 전면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폭설로 제주와 김포, 포항, 원주에서 1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하늘길이 막히기도 했습니다.
한때 10여 개 국립공원과 300여 개의 탐방로 통행 역시 제한됐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도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여주 나들목 부근에서 탱크로리 차량이 넘어져 두 개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도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장시간 교통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서울과 인천, 충북 등지에서 100건이 훌쩍 넘는 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
수도권에선 눈 예보에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몰려 지하철이 평소보다 더 붐볐습니다.
특히, 김포 도시철도 노선에선 폭설로 선로에 많은 눈이 쌓여 전동차 투입이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9천여 명, 장비 1천여 대를 투입한 서울시는 지하철과 버스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했습니다.
<윤인식 / 서울시 안전총괄실 도로관리과 팀장> "서울 지역은 영하권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따라서 결빙 대비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출근길 자가용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립니다."
밤사이 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곳곳에서 결빙 안전사고 우려 역시 커지고 있어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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