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생명 사장후보에 임영호 하나은행 부행장
차기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영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낙점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및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벤처스, 핀크 등 6개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임영호 신임 하나생명 사장후보(58)는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992년 하나은행에 입사해 강남중앙영업본부장, 중국유한공사법인장, 리테일지원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임추위는 “임 후보는 리테일·기업금융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글로벌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진취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하나생명보험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하나벤처스 사장에는 이후승 현 하나금융 부사장(56)과 안선종 현 하나은행 부행장(54)이 각각 낙점됐다.
이 후보는 한국외대 불문과 학사 및 석사를 졸업하고, 하나금융 그룹감사총괄, 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했다. 2020년 6월부터 그룹재무총괄(CFO)을 담당하고 있다.
안 후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금융 그룹전략총괄과 하나은행 비즈 혁신그룹장을 거쳐 지난 7월부터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을 맡고 있다.
핀크 사장에는 조현준 하나은행 셀장(58)이 추천됐다. 조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외한업무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팀장, 미래금융사업부 셀장 등을 역임했다.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과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 내 관계회사 CEO후보들은 향후 개최되는 각사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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