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화예금 잔액 1073억弗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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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달러 보유를 늘리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73억9000만달러로 10월 말보다 9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달러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935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87억2000만달러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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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수출입 대금 예치 등 영향
기업들이 달러 보유를 늘리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달러화 예금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935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87억2000만달러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엔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 위안화 예금 잔액은 각각 3억7000만달러, 4억달러, 3억2000만달러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은 기업의 수출입 결제 대금 예치, 외화 유동성 확보 수요 등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유로화 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해외 파생거래 관련 증거금 회수,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 등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928억2000만달러)이 94억4000만달러, 개인예금(145억7000만달러)은 3억달러 각각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979억7000만달러)이 93억8000만달러, 외은지점(94억2000만달러)이 3억6000만달러 늘어났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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