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태원 참사 유족과 접촉 중…깊은 자책감 느껴” [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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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서울 중구 시청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조사에서 "유족이 사용할 추모·소통 공간 필요성이 제기돼 서울시도 이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유족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을) 뵙게 되면 원하시는 추모·소통공간을 마련해드릴 것"이라며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통해 유족 모임이 만들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의사를 전달했는데 (답변이)소극, 부정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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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이날 진행된 현장조사에서는 서울시의 내부상황 공유·보고 체계와 초기대응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 사고 당시 오 시장은 유럽 출장 중이었다.
오 시장은 “1부시장과 2부시장이 현장에 있었는데 현장 도착이 늦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내부 보고체계에 대해서는 “카카오톡 대화방 모바일 상황실이 (사고 당일) 오후 10시44분에 만들어져 모든 공무원이 방에 입장했고 다시 제대로 오후 10시52분에 만들어 모바일 상황실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분향소 한분 한분의 영정사진을 보며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깊은 자책감을 느낀다”고 재차 사과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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