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 22점·8R’ 삼성생명 10승 고지, 하나원큐 6연패 [현장리뷰]

강산 기자 2022. 12. 21.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6연패에 빠트렸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유림의 22점·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78-62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하나원큐의 공세에 0-6까지 끌려갔지만, 1쿼터에만 14점을 올린 강유림이 득점포를 가동한 데 힘입어 흐름을 바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10승 고지에 올랐다. 일등공신은 단연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난 강유림이다. 21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와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 도중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강유림. 사진제공 | WKBL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6연패에 빠트렸다.

삼성생명은 21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강유림의 22점·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78-62로 이겼다. 2위 삼성생명은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1위 아산 우리은행(14승1패)과는 4경기차다. 반면 최하위(6위) 하나원큐(1승14패)는 6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상대가 강하게 맞부딪치면 부담이 크다. 다른 팀들을 상대할 때와 똑같이 임해야 한다. 안일한 마음가짐은 안 된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신지현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아쉬워하며 “더 자신감을 갖고 상대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각자 역할을 해준다면 발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하나원큐의 공세에 0-6까지 끌려갔지만, 1쿼터에만 14점을 올린 강유림이 득점포를 가동한 데 힘입어 흐름을 바꿨다. 상대 수비가 강유림에게 몰린 사이 이주연(8점·13리바운드)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격차를 더욱 벌려 27-17로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하나원큐가 고서연(12점)과 김지영(19점·7리바운드·9어시스트)을 앞세워 반격하자, 삼성생명은 배혜윤(18점·8리바운드)과 이해란(7점)의 착실한 득점을 바탕으로 44-36으로 리드한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3쿼터 시작 후 5분20초 동안 무득점으로 침묵한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의 거센 추격에 직면했다. 설상가상으로 이해란과 배혜윤이 나란히 파울트러블(4반칙)에 걸려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44-41, 3점차까지 쫓겼다. 이 때 강유림이 3점슛 2개를 적중시키며 해결사로 나섰고, 잠잠했던 키아나 스미스(6점·8어시스트)도 득점을 보태 60-47, 13점차까지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한때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바람에 60-58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삼성생명의 뒷심은 강했다. 다시 코트를 밟은 배혜윤이 골밑을 지배하면서 하나원큐의 흐름을 끊었고, 66-59로 앞선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김단비(12점)가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리면서 승부를 갈랐다.

용인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