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이 외식비 끌어올렸다?...수수료 전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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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외식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 만원으로는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워진, 일명 '런치플레이션'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배달비를 제외하고도 매장취식 가격보다 높은 배달앱내 음식가격으로 외식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소비자단체들은 배달앱의 외식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공공배달앱의 활성화와 착한배달음식점 선정, 방문포장 이용 등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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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외식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 만원으로는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어려워진, 일명 '런치플레이션'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앱에서 주문하는 음식값이 크게 올랐는데요,
결국 과도한 수수료 비용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소비자단체들의 조사 결과, 청주지역 외식비는 1년새 26.2%나 올랐습니다.
지난 6월 1인당 평균 점심값도 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봉미경 청주시 우암동
"마트 가면 원자잿값이 오르니까 당연히 식사비도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도대체 끝이 어디까지 인지를 모를 정도로 불안하기 때문에 외식도 어렵고..."
토론회를 마련한 소비자단체들은 '고물가'뿐만 아니라, 배달앱내 음식물가 상승을 외식비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지난해 배달앱 3사의 결제추정금액은 23조원으로, 3년만에 600%나 성장하며 시장지배력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배달비를 제외하고도 매장취식 가격보다 높은 배달앱내 음식가격으로 외식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비판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래픽>
청주지역 업종별 대표음식인 닭볶음탕과 마라탕, 피자등을 조사한 결과, 매장취식가보다 배달앱 음식가격이 최고 5천원이나 비쌌습니다./
<그래픽>
학계와 외식업체측은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가 배달비를 제외하고도 앱내 음식값을 올리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김영배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
"음식점들도 비용 압박이 큽니다. 그 상황 속에서 어디선가 비용을 충당해야 하는데, 배달서비스에서의 (음식)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온거죠."
<인터뷰>이재숙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장
"배달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게 되어서 정보를 공유하고자 컨퍼런스를 마련하게 되었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단체들은 배달앱의 외식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공공배달앱의 활성화와 착한배달음식점 선정, 방문포장 이용 등을 제안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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