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제설작업 '스마트화'…제설 트럭 영상관제시스템 도입

박석희 기자 2022. 12. 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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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예보가 있었던 21일, 새벽 3시께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하자 경기 안양시 만안구청 제설 상황실이 분주해졌다.

상황실 한쪽에서는 제설 트럭의 현재 위치가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트럭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노면 상태가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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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실시간 위치·노면상황 전달…양방향 음성통화 안전한 작업

제설 영상관제시스템 구축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눈 예보가 있었던 21일, 새벽 3시께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하자 경기 안양시 만안구청 제설 상황실이 분주해졌다.

상황실 한쪽에서는 제설 트럭의 현재 위치가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트럭 운전석에서 바라보는 노면 상태가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안양시는 올해 제설 트럭 9대에 고해상도 CCTV(폐쇄회로TV)와 GPS(위치정보 시스템), 양방향 음성 통화 장치를 탑재하는 영상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철저히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제설 트럭은 영상 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치와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 정보를 상황실로 전송하고, 상황실 근무자는 이를 즉각 확인해 미흡 구간에 대해 음성 통화 장치를 통해 트럭에 직접 작업 지시를 내린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는 별도로 조작할 필요가 없어 안전 운행에 집중할 수 있다.

제설 트럭에 짐 싣기 보조 인력이 필요 없는 굴삭기용 1t들이 자루 포대 자동 절개 장치를 도입해 제설 작업자 안전에도 신경을 쓴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예방 위주 제설 ▲제설 역량 강화 ▲제설 방법 선진화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비상 단계에 따라 대기 근무자 수를 늘리고 있다.

제설 트럭 52대를 보유한 안양시는 올겨울 들어 8차례 제설 작업을 했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서울 연결 도로, 중점 관리 도로 및 상습 결빙 지역 등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제설 작업을 벌였다.

제설 전진 기지, 자동 염수 분사 장치 등을 수시 점검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892t 많은 3063t의 제설 자재(염화칼슘·소금)를 확보하고, 도로뿐만 아니라 시민 발길이 닿는 곳곳에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관악산과 비봉산 등 등산로 노면 결빙을 확인하고, 주요 국간 제설 작업에 나서는 한편, 약수터 10개소 진입로와 음수대 앞 바닥 결빙 제거 작업 등 지속적인 점검으로 겨울철 등산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더 똑똑하고 안전한 제설을 통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신속한 제설로 불편이 최소화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 등을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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